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5월 27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2025년 집중투자사업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과 조속한 착공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회의에는 울산시, 고양시, 하남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GH), 한국철도공사(KORAIL) 등 관계기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집중투자사업은 광역교통 개선 효과가 크거나,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인해 적기 구축이 우려되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32개 사업을 선정해 최대 15개월의 사업 기간 단축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그 범위를 지방권까지 확대해 총 24개 사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갈등 관리체계와 주요 광역도로사업의 직접 인허가 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법적 근거가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던 10개 도로사업도 함께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사업 유형은 갈등조정형(7건), 신속 인허가형(13건), 직접 인허가형(4건)으로 구분되며, 각 사업은 관계기관과의 실무 협업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갈등이 발생한 경우 대광위가 조정에 나서고, 다수 지자체가 연관된 사업에는 국토부가 직접 인허가 권한을 행사해 추진 속도를 높인다.

회의를 주재하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TF가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드림팀이 되어 더 나은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행력 있는 계획 수립과 철저한 이행 관리를 통해 가능한 많은 사업이 2025년 안에 발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