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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북방계식물전시원, 한 달간 국민에 특별 개방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27 15: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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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 달간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 내 ‘북방계식물전시원’을 국민에게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북방계 및 북한 자생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에 비공개된 구역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원에는 백두산떡쑥, 장백패랭이꽃, 하늘매발톱, 흰양귀비 등 희귀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식물원 내 방문자센터에서는 북한·북방계 식물의 생태적, 과학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세밀화 전시도 마련되며, 주말에는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DMZ 접경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의 약 41%에 해당하는 1,120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방계식물전시원을 비롯해 희귀·특산식물전시원, 고산 침엽수 보전을 위한 현지외 보전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특별 개방이 DMZ 생태공간의 소중함과 북방계식물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특별 개방 기간 중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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