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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지역과 기업의 상생, 경북에서 회복의 씨앗 틔운다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5-27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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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교촌에프앤비㈜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5개 시군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5월 27일, 영양군의 ‘발효공방 1991’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산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농축산물을 기업의 상품에 활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경북산 농축산물을 대량 구매해 메뉴 재료와 직원 식당 식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특화상품을 출시해 전국 1,376개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딸기, 오이, 사과, 고춧가루, 찹쌀, 콩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교촌은 5월 27일부터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농산물 나눔행사를 열고, 오는 10월 APEC 회의에서도 K-푸드존을 통해 경북산 식재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 및 기업 워케이션 유도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의성, 안동, 영덕 등에는 워케이션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장기적 전략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보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진심 어린 상생이야말로 산불 피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향후 지역 소멸 대응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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