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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 6월 생태관광지 선정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28 12: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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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6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에 위치한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지는 금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뜬봉샘과 멸종위기종 세뿔투구꽃, 자작나무숲, 한옥 성당 등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 명소다. 해당 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2024년 11월에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뜬봉샘은 해발 897m 신무산 중턱에 위치한 샘물로, 연중 마르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곳을 포함한 생태공원에는 하늘다람쥐, 꼬리명주나비, 뻐꾹나리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트래킹과 생태교실, 쑥개떡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수분마을은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인 수분령이 있는 곳으로,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교우촌으로 형성된 역사적 배경을 지닌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1913년 건립된 ‘수분공소’가 있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한옥 성당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장수군과 협력해 운영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어린이숲 배움터, 금강 첫물길 탐방, 숲 테라피, 생태교실 등 다양하며, 당일 코스부터 2박 3일 코스까지 여행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장수향교, 논개사당, 방화동 자연휴양림 등 인근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eco-tour.kr) 및 장수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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