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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곰팡이·농약 걱정 던다…정부, 농산물 안전관리 총력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5-29 12: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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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아 곰팡이독소 및 잔류농약 우려가 높은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6월부터 4개월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 발생이 증가하고, 농산물 소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 특성을 반영해 마련됐다. 밀과 대두 등 곡류와 두류, 그리고 채소·과일류와 같은 소비량이 많은 품목이 중점 검사 대상이다.


정부는 총 2,800건 이상의 검사를 통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A와 같은 곰팡이독소와,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 잔류농약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은 회수, 폐기, 출하연기 등의 조치를 통해 유통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보관을 위한 권고사항도 안내됐다. 곡류 및 견과류는 15℃ 이하, 습도 60% 이하의 환경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편,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농촌진흥청, 농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구성된 ‘농산물 안전 중점관리팀’을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이며, 협업 체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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