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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창원·완주 산업단지, 문화입혀 새롭게 재도약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5-29 1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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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5월 29일 서울역 게이트웨이타워에서 ‘2025년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 출범식’을 열고 구미, 창원, 완주 산업단지를 문화와 융합해 재탄생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문화 인프라와 콘텐츠를 입혀 청년층이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계부처는 2027년까지 총 10개의 문화선도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구미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완주일반산단 등 3곳이 선정되었다.


구미: 청년과 산업유산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공간

구미는 섬유산업의 역사적 자산을 보존한 건축물을 활용해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주변에 공연광장, 공원, 지하주차장 등을 건설한다. 거리 경관도 개선하여 청년층이 살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산단 내에는 대형 미디어 월과 매월 열리는 축제도 계획되어 있다.


창원: 기계·방산 주제로 산업 관광 특화

창원은 ‘기계방산을 품은 메타 문화산단’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정밀기계·방산 관련 체험 전시관을 조성하고 산업 관광 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남천변 경관 개선과 진입로인 봉암교 확장도 추진되며, 근로자예술제 등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완주: 수소 미래산업과 문화 융합

완주는 자동차 및 수소 산업과 연계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과 교육시설을 구축한다. 특히 폐교를 리모델링해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문화소통거점으로 활용하고, 영상 제작, 3D 모델링 교육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야외공연장과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특화 거리도 조성된다.


정부는 이들 산업단지를 지역사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 디자인 리빙랩, 문화예술 프로그램, 산업관광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각 부처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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