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6월부터 8월까지 집중 추진한다. 해수부는 섬 관광과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여객선 충돌과 이상기후로 인한 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여객선, 낚시어선, 레저선박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안전 점검이 강화된다. 특히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12개 주요 항만에서 소방청, 해경청 등과의 합동 소화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태풍과 호우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한 재난대응체계도 구축된다. 해수부는 선박 피항을 위한 ‘선박대피 협의회’ 매뉴얼을 점검하고 도상훈련을 실시하며, 기상 악화 시에는 여객선과 어선을 선제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협의체 운영과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과 더불어 국민 대상 캠페인도 확대된다. 어선원을 대상으로 사고 사례 중심의 안전‧보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며, 전국 6곳의 물놀이 시설과 연계한 해양안전 캠페인과 체험 교육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대책은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