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26일과 28일, 인도 노이다와 푸네에서 국내 벤처기업과 인도 소프트웨어(SW) 개발자 간의 인재 매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겪고 있는 개발자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100여 개의 한국 벤처기업과 1,600여 명의 인도 SW 인재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개발자 간 채용 연계를 목적으로 2024년부터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41개 기업에 총 206명의 인도 개발자 채용이 연계되었으며, 대부분은 원격 근무 방식으로 이뤄졌다. 내년에는 200명 이상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중기부는 인재 발굴 거점인 인도 푸네 지역에 세 번째 현지 사무소를 신규 개소했다. 앞서 노이다(북부), 뱅갈루루(남부)에 사무소를 열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동부에도 추가 개소를 추진 중이다. 현지 사무소는 개발자 풀 구성, 채용 상담, 연계 인력의 근태 관리 등 실질적인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협회는 인도공과대학 동문재단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행사 기간 중 Amity University 및 IIT Startup Incubation Center와도 각각 양해각서(MOU) 및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 벤처기업과 인도 개발자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와 인재풀 확대를 통해 벤처기업의 개발자 선택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우수 SW개발자 채용 연계 사업’은 벤처기업의 수요에 따라 인력을 원격 또는 국내 유입 형태로 구분해 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 시 비자 요건 완화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