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자생식물과 산림생물다양성 바로 알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 수목원을 찾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자생식물 중 하나인 ‘돈나무’ 300그루가 분양되며, 이에 대한 특성과 관리 방법도 함께 안내된다.
돈나무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종이지만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잘 적응해 온 자생식물로, 외래식물의 무분별한 도입으로부터 생태계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국립세종수목원의 자생식물공급센터에서는 돈나무 외에도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자생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 자생식물은 산불피해지 복원, 도서지역 숲 복구, 멸종위기종 서식지 조성 등 생태복원의 주요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자생식물을 이해하고 돌보는 작은 실천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국민의 산림환경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