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6월 9일부터 2주간 전국 24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및 품질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부산촬영소 건립공사 등 조달청의 맞춤형 서비스로 관리되고 있는 공공시설 공사현장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붕괴, 근로자 온열질환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수방 대책과 시공 품질 점검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조달청은 △양수기 및 모래주머니 비치 현황, △배수시설 관리 상태, △강풍 대비 가설물 결속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쉼터 설치 여부와 온열질환 예방 조치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아울러 콘크리트 강도 관리, 건설자재 품질 시험 여부 등 시공 품질도 함께 점검해 하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품질점검 매뉴얼을 토대로 보다 체계적인 현장 관리가 이루어진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설현장은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사장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