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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낚시 환경 위해 정부, 제3차 낚시진흥기본계획 수립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09 1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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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될 제3차 낚시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해양 환경 변화와 낚시 문화의 발전에 대응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낚시진흥기본계획은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낚시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낚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4년 기준 낚시어선은 약 4천 척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약 500만 명, 전체 낚시 인구는 72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낚시 어획량 증가로 인한 어업인과의 갈등, 수산자원 관리 문제, 안전사고 발생 등의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네 가지 핵심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더 안전한 낚시 환경을 조성하고, 둘째, 현장 중심의 낚시 정책을 실현하며, 셋째, 건전한 낚시 문화를 확산하고, 넷째, 낚시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총 10개의 세부 과제가 마련됐다.


주요 과제로는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전용선 도입 검토, 승선자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이 포함되며, 낚시터 이식 어종 확대, 통제구역 관리 개선, 낚시 쓰레기 감축, 민관 협력사업 추진도 병행된다. 또한 낚시 여가 특별구역 지정과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레저 산업으로서의 낚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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