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국내 최초로 항공보안 분야의 국제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산하 항공보안 전문가 그룹이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회의는 고도화되고 복합화되는 신종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ICAO 항공보안패널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15개국 30여 명의 항공보안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항공보안 분야에서의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위험평가 기준 및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은 2022년 처음으로 ICAO 항공보안패널 국가로 진출한 이후, 이번에 서울에서 첫 국제회의를 유치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항공보안 자율신고제 운영과 아시아 지역 위협요소 분석 등을 중심으로 관련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기내 반입금지 물품 관리 및 자율신고제도 경험을 바탕으로 회의에 참여하며, 글로벌 항공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 항공보안 위험평가 체계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보안문화 확산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