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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중앙고에서 개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09 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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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6월 10일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학생,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황제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대규모 학생 주도 독립운동으로, 3·1운동과 1929년 학생운동과 함께 대표적인 3대 항일운동 중 하나로 평가된다. 당시 서울지역 학생들은 격문과 태극기를 활용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200여 명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 운동은 2020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기념식은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주제 영상과 공연, 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만세삼창, 기념노래 제창 등이 이어진다. 특히 중앙고 후배 학생들이 독립의 의미를 담아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표현하는 잇는 영상과 국악인 하윤주가 부르는 ‘봄이 온다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기념식은 역사적 장소인 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리며, 과거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행사가 국민 화합과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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