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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목재 활용한 탄소저감형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 논의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09 14: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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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 6월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목재친화도시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국내외 산불 피해목 활용 사례에 대한 특강과 함께, 지금까지 추진된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련 사업의 개선 방향도 논의됐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해 도시의 건축물, 주택, 거리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전국에 총 10개소에서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개소당 총 50억 원(국비 50%)이 4년간 지원된다. 한편,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한 공공건축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24개소에서 진행 중이며 개소당 130억 원(국비 50%)이 4년간 투입된다.


국산목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도 ‘탄소저장고’로 인정받은 소재로, 철강과 콘크리트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자재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 감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목재는 스트레스 완화와 천식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인체친화적 자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조건축은 산림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내 목재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의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국산목재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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