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규제 역량 강화 및 K-뷰티 수출 지원 박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시아 6개국 화장품 규제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초청 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진행됐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6개국에서 12명의 담당자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하고, 아시아 각국의 규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된 ODA 연수 사업 이후, 해당 국가들의 지속적인 후속 협력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국제 산업 동향, 국내 화장품 시장 이해, 글로벌 규제 전략 등 이론 교육과 함께, 화장품 제조업체 및 연구센터 방문 등 현장 교육이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선진 규제 시스템과 실무 경험이 자국 제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식약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향후 1개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 현지에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국 사정에 적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바이오생약국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제도와 산업이 아시아 국가의 성장모델로 자리잡는다면, 우리 기업의 진출과 수출 준비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규제외교를 통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규제조화를 통해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리집(https://helpcosmetic.or.kr/)에서 인허가, 원료 규제, 수출 안내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