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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중앙아 4개국과 생물다양성 공동연구 MOU 체결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10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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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드 프로젝트 3단계 돌입… 지속가능한 산림협력 본격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중앙아시아 4개국과의 생물다양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6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이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개최에 앞서 마련된 사전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11개 산림 및 식물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국립수목원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비롯하여 각국의 주요 연구기관들이 포함되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희귀식물, 특산식물, 자원식물에 대한 공동 조사, 과학적 연구, 보전 및 교육, 네트워크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2015년부터 추진돼온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의 3단계(2025~2029) 출범과 맞물려, 기존의 양자 협력에서 다자간 협력으로 전환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동안의 성과로는 천산산맥 지역 식물상 조사, 식물도감 발간, 보호구역 지정 등의 구체적인 결과가 있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이 매우 독특하고 풍부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중앙아 협력이 더욱 내실 있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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