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물원교육총회서 지역사회와 식물원 연계 교육 모델 제시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과 식물원 간 협력 강화를 주제로 공동 패널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6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되었다.
세션의 주제는 '새로운 식물원·수목원 교육 방향: 지역사회와 공교육 협력'이었으며, 국립수목원과 경기도교육청은 그간 추진해온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산림청 등록 수목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생물다양성 이해를 돕고 지속가능한 생태교육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발표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혜경 장학관, 한상국 국립수목원 연구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의 윌리엄 프리드먼 원장도 참여해 국제적 시각을 더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신원섭 충북대 교수(전 산림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교육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라며, “국립수목원이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전국의 수목원과 공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 참가한 국내외 교육 및 산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공교육과 식물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