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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과 업무협력 체결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6-10 0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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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유전자원 공동연구 및 산림문화 출판물 발간 예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6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현장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과 업무협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물자원의 공동연구 및 산림문화 자료의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식물유전자원의 중복 보전, 산림문화 자료 교류, 연구자 간 인적 교류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8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이전 한반도에서 반출된 식물과 관련된 아놀드수목원의 기록과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식물 문화유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공동 출판물을 발간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아놀드수목원의 한국 식물 연구를 국립수목원이 계승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수목원 간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CEBG 총회는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공동 주최했으며, 51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여해 식물원 교육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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