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원 개발, 기능성 검증, 소비자 인식 개선 등 다각적 노력 본격화
농촌진흥청은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곤충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경제성 높은 곤충 먹이원 개발, 건강기능식품 등록 추진, 소비자 인식 개선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곤충산업은 2010년 법제화 이후 일정한 성장을 이어왔으나, 최근 5년간 시장 증가율은 연평균 약 4%대에 머무르고 있다. 2023년 기준 곤충업체 수는 3,013곳, 1차 산물 판매액은 4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버섯재배 부산물 등을 활용한 먹이원 표준화 연구를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 보급 사업을 2026년부터 농가에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 춘천, 경북 예천, 전북 남원에 조성되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통해 곤충 먹이원의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능성 검증 분야에서는 홍잠과 꽃벵이의 간 건강 및 면역 개선 효과에 대한 인체 시험을 진행 중이며, 시험이 완료되면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한다. 미국 FDA 등록도 계획 중이다.
한편, 곤충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곤충의 날’ 행사와 학회 발표 등을 통해 곤충의 기능성과 산업적 가치를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곤충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제4차 곤충·양잠산업 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 중에 있으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산업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