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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여름철 호우·강풍 대비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사전관리 당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10 1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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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장마와 강풍 등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비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사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6월 10일, 권재한 청장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 대비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와 돌풍에 따른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풍수해 집중 관리지역 점검 현황,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그리고 현장 기술지원 체계 점검 등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 피해 지역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현장지도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주요 관리 방안은 다음과 같다:


  • 배수 관리: 작물의 과습과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로 정비, 퇴적물 제거, 배수펌프 점검이 필수적이다.


  • 병충해 예방: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병해충 확산을 대비해 작물별 적정 살균제·살충제 준비가 권장된다.


  • 작물별 조치: 벼의 경우 질소 비료는 줄이고 칼륨 비료는 늘리며, 가루쌀은 적기 이앙을 통해 뿌리 활착 유도 등 세부 지침이 제시됐다. 밭작물과 과수, 인삼에 대해서도 각각 배수, 지주 보강, 방제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이 설명되었다.


  • 시설물 점검: 온실 골조나 비닐 고정, 축사 지붕, 창고 벽체 등은 사전 보강하고, 전선 피복 확인 및 감전 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사료 보관은 방수포로 덮어 습기 차단을 권장한다.


농촌진흥청 채의석 과장은 “올여름은 국지성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경보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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