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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비관세 장벽, 민관협력으로 돌파구 모색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6-11 1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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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수산식품 수출업계 간담회 통해 실질 지원방안 논의


해양수산부는 6월 12일 미국의 수산식품 관련 통상장벽 강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 수출 영향을 비롯해 수출 애로사항, 대응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관세 및 비관세 문제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상 현안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왔다. TF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외교부,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주한미국대사관 및 주미대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측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통관 거부 등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 수출 부담을 덜기 위한 물류지원 확대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된다.


최근 미국의 10% 기본관세 부과 조치, 환율 하락, 소비자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산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김은 조미김 기준으로 수출 물량이 16.9%, 수출금액이 19.6% 증가했다. 굴과 참치도 경쟁국 대체효과로 인해 각각 77.5%, 20.4%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향후에도 수출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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