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4개국 공무원, 한국 행정혁신 배우러 왔다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6-12 13:25:45
기사수정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6월 13일, 인도네시아·라오스·필리핀·베트남 등 4개국 공무원 14명을 초청해 ‘2025년 개발도상국 지방행정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국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상생형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각국 공무원들이 한국의 디지털 행정과 공공서비스 혁신 사례를 학습하고 실무적 실행계획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이 과정은 매년 확대되어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의 행정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교육은 ‘생성형 AI시대, 지방행정 혁신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총 11일간 진행되며, ▲디지털정부 전략, ▲행정 변화관리 리더십, ▲문화·관광 기반 지역활성화, ▲AI 활용 교육 등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전북 스마트팜혁신밸리, 서울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 대전 성심문화관, 세종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등 국내 주요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견학하며, 국내외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하는 ‘지자체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액션플랜을 연수생들이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게 된다.


또한 한복 체험, 한지 만들기, 청자 빚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 높일 예정이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안준호 원장은 “지자체와 협력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지방외교를 실현하고,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