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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 활용 당부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6-16 1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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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고했다. 이 시스템은 여름철 고온에 취약한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을 대상으로 실시간 기온과 습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축더위지수(THI)를 제공한다.


가축더위지수는 온도와 습도를 조합해 가축이 체감하는 더위 수준을 수치화한 지표로, 위험 단계를 ‘양호-주의-경고-위험-폐사’ 5단계로 나눠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맞춤 대응을 돕는다. 사용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하루 단위의 예보뿐 아니라 시간대별 예측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축사로(chuksaro.nias.go.kr)’ 누리집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농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사료 조절, 급수 위생, 시설 관리 등 단계별로 필요한 사양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고온기에는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를 소량 급여하여 영양을 확보하고, 물은 시원하고 깨끗하게 제공해야 한다. 사료통과 급수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오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시스템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폭염경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축종별 고온 스트레스 완화 기술과 농가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시스템 고도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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