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고위공무원 9명을 초청해 한국의 노동정책을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양국 간 노동분야 협력을 위한 정책자문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연수로 구성되었으며, 제도 이행을 위한 로드맵 수립도 포함된다.
이번 방문단에는 림 시홍 부차관을 비롯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분쟁관리국, 근로감독국, 국제협력국 등 캄보디아 주요 노동 관련 기관의 고위 인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노동정책 개선 및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현장 경험을 공유받는다.
대표단은 중앙노동위원회와 최저임금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책기관을 방문해 ▲최저임금 심의 절차와 노동시장 정보 분석 ▲노동분쟁 해결 사례 및 절차 ▲근로감독 AI 지원 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하고 실무자와의 교류를 통해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3년간의 정책자문을 통해 도출된 권고안을 바탕으로 한국 자문단과 함께 ‘정책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노동연구원, 방송통신대학교, 충남대학교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연수 일정에는 한-아세안센터 방문, 한-캄 공동세미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교육,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방문, SK텔레콤 T.um 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가 양국의 노동정책 상호 학습과 공동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자문 성과가 캄보디아 현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