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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시공사,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16 12: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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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중심에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복합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울산도시공사를 해당 사업의 공식 시행자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6월 17일, 지난해 11월 울산 도심융합특구의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울산광역시도시공사를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지정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심융합특구는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와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로 구성되며, 총 사업 면적은 192만㎡에 달한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진행되며, 약 5조 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KTX역세권융합지구는 이차전지 전략산업 클러스터, 창업 후 보육(Post-BI) 공간, 국제학교, 특화 주거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청년·인재 유치를 위한 맞춤형 주거와 외국 기업 및 기술 인력 유치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다운혁신융합지구에는 실증연구센터와 R&D 연구단지, 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국책 연구기관 유치와 함께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기후테크 기업 육성 등 지역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행자 지정으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는 정부 부처와 연계한 재정 지원 및 기업·대학 프로그램 유치를 통해 특구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울산도시공사는 관련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2029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료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는 미래형 모빌리티, 이차전지, 미래화학신소재 등 전략산업과 인재·기술을 융합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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