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6월 17일 경북 울릉군과 환경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울릉군청에서 열렸으며,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토양, 지하수, 대기질, 자연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조사를 수행하고,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환경시료은행의 시료 확보 및 활용, ICT 기반의 실시간 지하수 감시시스템 구축 및 운영도 포함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울릉군 지역의 취약계층 건강영향 조사, 환경 교육 및 포럼, 홍보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약의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5년간 유지되며, 별도 해지 통보가 없는 한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협약서에는 실무자 지정과 운영, 비용 분담, 비밀유지 등에 관한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각 기관은 연구자료와 행정자료를 공유하며, 필요 시 별도 계약을 통해 권리와 의무를 정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금한승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