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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향해’…백년가게·백년소공인 100개사 새롭게 지정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6-16 15: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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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 업력과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소상공인 100개사를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총 785개 업체가 신청하여 약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백년가게는 음식점, 도소매 등에서 30년 이상 한결같은 품질과 철학으로 운영해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백년소공인은 제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백년가게는 누적 1,407개사, 백년소공인은 981개사로 늘었다.


선정 과정에서는 서류와 현장평가 외에도 지역 주민이 참여한 인지도 투표가 처음 도입되었으며, 경영 지속 가능성,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결정됐다.


신규 선정된 업체에는 인증 현판과 이야기판(스토리보드)이 제공되며, 정책자금 및 컨설팅, 스마트상점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중기부 소상공인 지원사업에서 가점과 우선 선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과 연계한 판로 확대 및 마케팅도 함께 지원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대표 업체로는 칼국수로 유명한 ‘차애전할매칼국수’(부산), 전통 도자기 제작 업체 ‘통도요’(경남 양산), 50종 이상의 젓갈을 다루는 ‘함열상회’(강경), 일본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현대미용학원’(광주), 프리미엄 쌀 브랜드를 보유한 ‘명성정미소’(화성) 등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성장 기반 마련과 글로벌 소상공인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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