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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60곳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통학길 안전과 환경 개선 기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17 13: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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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성과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2025년에는 전국 60개소에 총 12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의 보도, 자투리 공간 등에 나무와 초화류 등 식물을 심어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행공간과 차도를 분리하고,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통학 환경을 만든다. 아이들은 조성된 숲에서 계절별 꽃과 나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전국 279곳에 조성된 바 있다. 도시숲은 평균기온을 3도에서 7도 낮추고 습도를 높이는 기후 조절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소음 완화,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낸다.


산림청 관계자는 “자녀안심 그린숲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교통안전과 건강,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도시숲 모델”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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