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새만금 지역의 스마트 도시 개발을 위한 공간정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6월 17일 간담회를 열고 공간정보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공유하며 도시계획과 재난 예방, 기후 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만금 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활용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2019년부터 공간정보시스템을 자체 구축하여 항공사진, 지형도, 지적도 등과 개발사업 자료를 통합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 관리는 물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보 기반 접근이 가능해졌다.
LX공사는 도시계획,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국토플랫폼(LX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Land-XI 플랫폼도 단계적으로 적용 중이다. 이 플랫폼은 공간 데이터의 정확성과 조사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은 공간정보 공동 활용,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관리체계 구축, AI 데이터 분석 기술 공동 개발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이 새만금을 첨단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X공사 측도 새만금 지역이 공간정보 기반 스마트 도시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