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의 체계적 확산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시설원예 분야)’과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 분야)’을 스마트농업지원센터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오는 2024년 7월 26일부터 시행되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센터는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자재 산업 육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농업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전북 익산시에 위치하며 농기계 및 스마트팜 기자재 검정 시설, 시험동 등 전문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마트축산 전담기관으로서 축산물 유통정보 관리, 이력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두 기관의 역량을 기반으로 2025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며, 매년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6월 중에는 세부 추진계획도 수립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센터 지정으로 스마트농업 지원체계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스마트농업의 전국 확산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