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 신협중앙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6월 1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승국 원장,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협약식에서는 기관 간 협업 방향과 실질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되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제주도의 특산 자원인 메밀을 활용하여 지역 특화형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데 있다. 세 기관은 협동조합의 설립부터 성장까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협동조합 설립 초기 단계뿐만 아니라, 경영 역량 강화, 홍보, 판로 개척 등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승국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적 협력을 넘어, 제주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올해가 유엔이 지정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협동조합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자생적 경제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제주도는 물론 전국적인 협동조합 정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