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도(산림도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헬기와 지상 인력을 활용한 입체적인 방식으로 점검한다고 6월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폭우로 인한 토사 유실과 도로 붕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며, 산림헬기 3대, 임도관리단 108명, 산불재난특수진화대 495명 등 총 600여 명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점검 대상은 전국의 임도 중 특히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 임도 밀집 지역으로, 헬기를 이용해 광역적으로 조사하며, 헬기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계곡이나 산악지형은 드론과 지상조사로 보완한다.
특히,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등 산불피해 지역의 임도는 더 면밀하게 조사된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임도는 즉시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 응급복구가 이루어지고, 복구계획도 조속히 수립해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공중과 지상을 활용한 입체적인 조사를 통해 극한 호우에 따른 임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