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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글로벌 가뭄 대응 해법 모색… 청소년 참여도 눈길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6-18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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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6월 17일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세미나와 청소년 영어 발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토지를 복원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다(Restore the Land, Unlock the Opportunities)”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은 유엔이 1994년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을 기념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해마다 전 세계가 사막화와 가뭄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행사는 국회의원 정희용·이원택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국내외 산림 및 환경 전문가들과 주한 몽골·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대사 등이 참석해 가뭄 대응 정책, 국제협력 사례, 산림 복원 사업 등을 공유했다. 특히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은 한국과 함께 추진 중인 국제 협력사업—건조지 녹화사업, 평화산림이니셔티브, 토지 황폐화 방지 사업 등—을 소개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 발표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회 주제는 사막화 방지에서 청소년의 역할과 산림복원의 경제적 효과였으며, 총 9명의 중·고등학생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림청장상이, 최우수상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으로 수여되었고, 이외에도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이사장상이 수여되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에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산림 리더십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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