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월 18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3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AI가 여는 디지털 사회, 사람 중심 디지털 포용”을 주제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포용 사회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보문화의 달은 국내 최초 컴퓨터 도입일(6월 24일)과 전국 전화 자동화 완성일(6월 30일)을 기념해 지정된 것으로, 매년 6월 다양한 정보문화 확산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황종성 NIA 원장, 디지털 포용 기업과 정보문화 유공자 및 가족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포용에 기여한 유공자 총 52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 표창 38명이 포함되었고, 현장에서는 16명에게 시상이 진행되었다.
훈장(동탑산업훈장)은 원종철 한국철도공사 디지털융합본부장이 수상했으며, 그는 장애인 맞춤형 발권 시스템과 고령층 대상 디지털 교육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장(산업포장)은 삼성전자 이의윤 연구원이 수상했으며, 그는 시청각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한 TV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표준 수립에 기여했다.
현장에는 디지털 포용 기술 시연 공간도 마련되었다. ‘설리번 파인더’(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앱), ‘씨사운드’(AR 기반 청각장애인용 스마트글라스),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포용기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유상임 장관은 “디지털로 인한 격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디지털 정책의 핵심”이라며, “정보문화의 달을 계기로 누구나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