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출생·혼인·이혼·사망 등 인구 변화 데이터를 포함한 ‘인구동태 코호트 DB’에 1996년부터 2008년까지의 출생 집단을 추가해, 총 26개년 코호트를 구축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인구동태 코호트 DB는 같은 해에 태어난 인구 집단을 기준으로 생애 주요 사건을 연계해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로, 저출산, 청년, 고용 정책 등의 기초 연구에 활용된다.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 이 데이터는 이번에 13개년 출생코호트를 새롭게 반영하여 2023년 기준 데이터로 업데이트됐다.

기존에는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되었지만, 2024년 말부터는 일반 국민도 통계데이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센터를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DB에는 출생·혼인·이혼·사망 정보를 포함해 교육, 직업, 지역 이동 등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타 행정자료와 연동 시 추가 조사 없이도 심층 분석이 가능하다. 정책 입안자는 이를 통해 특정 세대의 생애 주기와 사회적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은 향후 매년 6월 새로운 기준년도 자료와 출생코호트를 꾸준히 추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