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산업계 목소리 모아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20 16:32:08
기사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AI 글로벌 협력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AI 산업의 협력 및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출범식은 SK그룹이 유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4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총 7조원 규모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이 데이터센터는 2025년 9월 착공 후 2027년 11월 41MW 규모의 1차 가동, 2029년 2월 103MW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SK를 비롯한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퓨리오사AI, 루닛 등 주요 기업과 관계부처 장관,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참석 기업들은 AI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SK는 AI 수요 창출과 스타트업 육성,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필요성을 강조했고,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 양산 계획을 공유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AI 서비스 확산 전략을 소개했으며, 루닛은 전체 매출의 9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소버린 AI 확보와 관련해 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의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AI·SW협회도 전략적 투자와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행사장에는 국내 AI 기술 시연도 이어졌다. 초거대 영상이해 AI서비스, AI커머스 솔루션,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국산 AI반도체 등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AI 응용 기술이 소개되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와 인재, 데이터 등의 생태계 혁신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민관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세액공제 확대 검토와 관련 입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