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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고위험군 백신 접종 당부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02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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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최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고한다고 6월 2일 밝혔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그리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이들을 위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당초보다 연장되어, 오는 6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사용 중인 JN.1 계열 백신이 국내 유행 중인 LP.8.1, XEC, NB.1.8.1 변이에 대해서도 충분한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감염상황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해외 유입 가능성과 면역 형성까지 약 4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해 빠른 접종을 권고했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제약사 콜센터나 의료기관을 통해 유료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국의 코로나19 증가세가 뚜렷한 만큼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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