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월 9일부터 공공기관에서만 제공되던 국세 및 고용·산재보험료 환급 서비스와 자원봉사 이력 관리 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제 국민들은 KB스타뱅킹, 신한SOL뱅크, i-ONE Bank,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우리WON뱅킹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앱을 통해 공공서비스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1365자원봉사포털 등 각 기관별 홈페이지나 앱을 따로 이용해야 했다.
개방되는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환급금 중 계좌 오류, 미등록 등으로 수령하지 못한 금액을 쉽게 확인 가능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자격 변동 등으로 과오납된 보험료를 간단하게 조회하고 환급 신청 가능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기존의 분산된 포털(1365, Dovol, VMS)을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봉사활동 신청과 이력 확인 가능.
각 은행과 플랫폼은 자사 특화 기능도 더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은 맞춤형 자원봉사 추천, 국민은행은 통합 환급 안내, 네이버페이는 개인사업자 대상 마이비즈 서비스와 연계된 환급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앱에서는 해당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이용자 대상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민간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