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 11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명을 초청해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국은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타지키스탄, 태국, 필리핀이다.
이번 세미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하고 아시아 국가와의 식품 수출입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K-푸드의 위생·품질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입 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식품안전정책, 식중독 예방, 식품 기준·규격 및 항생제 내성 대응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충북·전북·인천 지역의 식품제조가공업체, 축산물 및 수산물 제조공장, 물류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견학도 병행된다.
6월 12일에는 ‘아시아 국가 식품안전정책 설명회’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려, 각국 공무원이 자국의 위생관리 체계를 발표하고 우리나라 기업들과 수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설명회 참여는 공식 누리집(mfdsseminar.kr)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이번 세미나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식품안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