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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과 의료의 만남…정신건강 증진 위한 협력 강화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09 1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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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이 정신질환자 회복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과 의료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치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6월 9일 마음사랑병원을 방문해 병원 내 3개 병동에서 진행 중인 치유 텃밭정원 활동을 둘러보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치유농업과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 간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마음사랑병원은 자연 친화적 환경과 통합 재활 시스템을 갖춘 정신의료기관으로, 2023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특히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행동전략 기반 프로그램을 병동 현장에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서 차장은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농업과 의료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모델 구축과 의료수가 연계 등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치유농업이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2,000여 개의 정신건강 증진 시설이 운영 중이며, 이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 내 치유농업의 확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은 병원 텃밭정원 프로그램 확인, 관계자 간담회, 정책 연계 방향 논의 등을 중심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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