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프로그램에서 첫 외국인 완주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터키 출신의 쿠벳 아이셰 씨로, 전국 각지의 국가유산을 방문해 여권에 스탬프를 모두 채우는 데 성공했다.
쿠벳 씨는 평소 한국의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여권 투어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낙산사, 광한루원 등 여러 국가유산 현장을 직접 찾았다. 사진 속 그녀는 여권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으며, 배경에는 동해 바닷가에 위치한 낙산사의 해수관음상과 남원 광한루원의 전통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가유산 체험 확대와 문화유산 홍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국가유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전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여행하며 해당 장소에서 인증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문화유산 탐방과 동시에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