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와 관련하여 재외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6월 10일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외교부 영사안전국 윤주석 국장의 주재 아래, 외교부와 재외동포청, 현지 공관이 함께 참여한 합동 상황점검회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정부는 이번 시위가 미국 내 이민자 단속에 대한 반발로 인해 촉발된 점을 인지하고, 동포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윤 국장은 회의에서 외교부와 관계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 공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이 체포되거나 피해를 입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향후 시위 확산 여부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해외에 거주 중인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