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해상풍력과 해양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6월 10일,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해상작업용 잭업바지선 전문기업인 명일잭업해양㈜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일잭업해양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공구 내 약 1만 평 부지에 총 310억 원을 투자해 잭업바지선 및 해양산업 기자재 제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새만금 지역은 해양 신산업, 특히 해상풍력과 관련된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명일잭업해양은 1998년 설립된 군산의 강소기업으로, 해상구조물 제작에 특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해 온 해양기자재 전문기업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는 새만금이 해양 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풍력·조선기자재 등 융복합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문용 명일잭업해양 대표이사는 “새만금에 핵심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해양산업 전반의 기술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해양산업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