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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올해 독감백신 2,800만 명분 출하 승인 준비 완료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6-12 0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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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하반기 독감 예방을 위한 백신 2,800만 명분의 국가출하승인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월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승인 완료된 2,581만 명분보다 증가한 수치로,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되는 비강 분사형 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를 포함한 14개 제품이 유통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독감백신은 대부분 3가 백신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B형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의 소멸 가능성을 고려해 4가 백신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3가 백신은 A형 두 종(H1N1, H3N2)과 B형 빅토리아 계열이 포함된 형태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제조사 및 수입사를 대상으로 국가출하승인 절차와 품질관리 요령, 질병청의 공급·조달계획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 제조 단위별로 시험과 서류 검토를 통해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에 유통될 백신은 국내 제조 7개 품목과 수입 7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다국적 제약사 제품도 포함됐다.


식약처는 백신 접종 권장 시기인 10월에서 11월 사이 국민이 원활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 승인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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