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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CT 수출 208.8억 달러…역대 5월 중 최대 실적 기록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12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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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실적을 발표했다. 수출은 208.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하며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수출 기록을 세웠고, 무역수지는 9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21.2%↑), 통신장비(10.2%↑), 컴퓨터·주변기기(1.7%↑), 휴대폰(2.8%↑)의 수출 확대에 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이중 데이터 전송률 5세대(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의 수요 증가가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1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5.7%↑), 일본(12.5%↑), 미국(7.2%↑), 유럽연합(1.5%↑)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향 스마트폰 완제품 수출은 관세 예고에 따른 비축 수요로 인해 8665.1% 증가하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ICT 수입은 115.3억 달러로 0.5% 소폭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입이 37.4%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증가를 이끌었고, 휴대폰도 2.3%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수입은 감소했다.


정보통신산업 전체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신흥국 수요 증가, 인공지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 관련 장비 수요 확산 등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정부는 ICT 무역수지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지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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