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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3주 연속 기준치 미달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13 10: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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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 발령된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6월 13일자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최근 3주 연속으로 유행 기준인 1,000명당 8.6명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주간 환자 발생률은 20주차 10.1명에서 21주차 7.3명, 이후 22주차와 23주차에는 6.7명으로 유지됐다. 이는 유행 기준을 안정적으로 하회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1월 초 62.9%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해 6월 1주 기준 5.4%까지 떨어졌다.


이번 절기에는 초반 A형 인플루엔자가 우세했으나, 봄 이후에는 B형이 주로 검출됐다. 특히 최근 5주 동안 B형이 주류를 이뤘으며, A형 검출률은 1% 미만에 머물렀다.


유행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고위험군에게 적용되던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기준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만으로도 처방 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급여가 적용된다.


질병관리청은 유행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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