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차 글로벌 산불관리 허브(이하 산불허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산불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산불허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체 회의로, 참여국과 기관들은 산불피해 복원, 데이터 및 용어의 표준화, 장비 상호운용성 확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국가적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우리나라는 산불허브의 최초 재원공여국이자 운영위원국으로서, 대형 산불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산불 데이터 관리와 국가 간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산림청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산림위험관리(AFFIRM)와 한-프랑스 간의 산불 전문가 양성 협력사업인 FFMA 이니셔티브 등도 소개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허브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산불 정책과 기술을 전파하고, 장비와 인력 교류를 확대해 산불 방지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