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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론 시대 여는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5-06-19 0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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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항공청, 드론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복원력 강화 목표
  • AI·반도체 융합 통한 고성능 자율비행 드론 생태계 조성
  • 범부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산업 경쟁력 확보 나서

주항공청은 지난 17일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열고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협력 체계를 공식 가동했다고 밝혔다.


주항공청이 17일 개최한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은 국내 드론산업이 직면한 해외 의존과 기술주도권 부재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자립적이며 경쟁력 있는 드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책의 출발점이다. 드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항공전자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필요로 하는 미래 안보 및 산업의 필수재로,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여전히 외산 기체와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술주권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 17일 열린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공식 출범식’에서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주청 제공)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4대 핵심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첫째,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술·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다. 


둘째, 기체와 핵심 부품의 국내 생산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의 자립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공공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체 표준화와 국산 모터, 배터리, 센서 등 핵심 부품의 전략적 육성이 병행된다.


셋째,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정책 실행력을 제고한다. 마지막으로 AI와 차세대 반도체 기반의 지능형 드론 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 설계에서 시험·제조·운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트윈·스마트제조 기술을 접목해 고성능 자율비행 드론 시대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을 비롯해 국토부, 산업부, 방사청 등 정책 관련 부처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산림청 등 드론 활용 부처, 그리고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민관 협력 의지를 다졌다. 존 리 본부장은 “K-드론 이니셔티브는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기술 자립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의 시발점”이라며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해 지속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으로 국내 드론산업은 외산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자립 기반을 다지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능형 드론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보도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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