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중동 해역의 보안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6월 19일부터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매일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지역 해역에서 운항 중인 우리 선박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동 해역에서 발생한 GPS 교란 등 선박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6월 25일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민간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신속한 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2023년 11월부터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대비해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해상 공급망의 중심인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