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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유산 주간,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맞아 공주·부여·익산서 성대하게 개최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6-19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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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공주, 부여, 익산에서 ‘백제문화유산 주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년 7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이어지며,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를 조명하고 세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공주시·부여군·익산시 등 관계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백제문화의 찬란한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었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개방형 행사로 기획되었다.


주요 행사 중 하나는 야간에 열리는 ‘녹턴(Nocturne)’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백제 문화유적지를 배경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야경 투어와 문화공연이 결합된 형식으로 구성된다. 공주의 송산리고분군, 부여의 정림사지, 익산의 미륵사지 등에서는 야간 조명 아래 진행되는 해설 투어와 공연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손에 등불을 들고 유적지를 걷거나 공연을 관람하며 백제문화의 정취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사진에 따르면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다수 참여해 지역경제와 문화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백제세계유산센터 공식 홈페이지(www.baekje-heritag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기관은 이번 주간을 통해 백제유적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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